전자, 휴대폰 커넥터시장 공략

디저털타임스 보도기사
“휴먼전자, 휴대폰 커넥터시장 공략”
“0.4㎜ 크기ㆍ0.9㎜ 두께 개발…50억 투자 전용공장도”

IT 종합부품업체 휴먼전자(대표 최윤식)가 PMP, MP3P 등 휴대 단말기용 커넥터 개발, 공급에 이어 카메라폰용 커넥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 22일 휴먼전자는 국내 최초로 0.4mm 크기에 두께 0.9mm 커넥터 개발을 마치고 신뢰성 테스트중이며 3개월 이내에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터는 인쇄회로기판(PCB)간 또는 PCB와 카메라 모듈 등 모듈간 연결에 사용되면 하나의 휴대 단말기에 4∼5개가 사용된다.

이 회사는 올해 스프링 접점 방식의 기존 제품에 비해 결합력과 내구성이 강한 로킹 방식의 듀얼 접점 커넥터 기술을 내세워 휴대폰 시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50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커넥터 전용 신공장을 7월경 완공할 예정이며, 휴대폰용 초정밀 커넥터 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레인콤, 코원, 파인디지털 등에 휴대 단말기용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DMB 시장의 확대에 따라 DMB 모듈 커넥터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윤식 사장은 “카메라폰용 보드투보드 커넥터는 지금까지 일본 제품에 의존해왔다”며 “초정밀 금형사출 분야의 기술력과 당사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군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 11회 엑스포컴코리아 2006” 행사에서 멀티오븐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커넥터 사업 외 그동안 미국에 수출해 연간 200만대 이상 팔린 로페다이어트멀티오븐을 한국형으로 재탄생시켜 국내 시판할 것”이라며 “작년에 기술개발과 투자에 집중하느라 다소 낮은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평년 수준 매출인 4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준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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